바나나 효능 바나나껍질 음식물쓰레기

 

 

바나나는 100g당 93kcal의 열량을 가지고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열량이 높은 생과일 중 하나입니다. 지방이 적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느껴지기 때문에 다이어터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과일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바나나 효능을 알아본 뒤 바나나껍질 음식물쓰레기 여부와 함께 틈새 지식으로 바나나 멸종위기 에 대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나나 효능

 

 

1. 운동 능력 향상

바나나 효능을 알아보기 위해 미국의 한 대학교 연구팀이 사이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바나나 반 개를 먹은 선수들은 고난도 훈련인 인터벌 훈련에서 탄수화물 스포츠 음료를 마신 선수들과 비슷한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바나나는 자당, 과당, 포도당 등 세 가지 자연당분을 함유하고 있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하기 때문에 운동에 필요한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성분 때문에 특히 바나나는 스포츠 음료와 비교해 천연 항산화제와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 훨씬 좋습니다.

 

 

2. 식욕 억제

 

3000여명의 과체중 성인들에게 바나나와 페퍼민트 향기를 맡게 한 결과, 뇌에서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시상하부가 활발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 이 연구를 통해 바나나 같은 특정 식품의 냄새가 포만감을 느끼게끔 뇌를 속인다는 것이 증명됐습니다. 또 바나나 효능으로 몰랐던 바나나 자체의 향기가 6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는 또 다른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3. 혈압을 낮춘다

바나나 한 개에는 약 420㎎의 칼륨이 들어있습니다. 칼륨은 효과적인 콩팥 기능을 향상하고 뇌졸중 위험을 감소하는 한편 나트륨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성분인데 매일 바나나 2개를 먹으면 혈압을 10% 낮출 수 있고 뇌졸중의 위험을 2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한 가지 덧붙인다면 바나나 혈압강하 효능은 덜 익은 것보다는 잘 익은 것이 더 크다고 합니다.

 

4. 설사, 변비 예방

팩틴이라는 성분은 바나나에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 성분 때문에 설사를 자주 하시는 분에게 좋다고 합니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장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주어 배변이 잘 되도록 도와줄 수 있기 때문에 변비가 심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비타민C가 풍부하다

흔히 감귤류의 과일에만 풍부하다고 느끼는 비타민C 는 바나나에도 역시 비타민C 등의 항산화제가 풍부해 혈관 기능을 건강하게 유지시키고 근육과 뼈 그리고 세포 조직에 좋은 콜라겐 생성을 증가시키며 활성산소로 인한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스웨덴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1주일에 바나나를 4개 이상 먹은 여성들은 신장암(콩팥암) 위험이 5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6. 심장 건강

바나나에 풍부한 칼륨은 정상 혈압과 심장 기능을 유지시키는 등 심혈관에 여러 가지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바나나를 많이 먹은 사람들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준이 아주 좋은 상태였고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 발생도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바나나에 들어있는 칼륨과 스테롤 성분이 나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막아 심혈관 질환 위험을 전반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바나나껍질 음식물쓰레기 일까?

수년 전 방송에서 바나나껍질 음식물쓰레기 여부에 대해서 잠깐 언급된 적이 있는데 그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음식물쓰레기 여부에 대해서 생각할 때 소가 여물로 먹을 수 있는지 없는지를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온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바나나껍질은 일반쓰레기로 버려야한다고 해서 저도 지금껏 그리 처리하고 있었는데요.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정보입니다.

 

바나나꼭지는 일반쓰레기

바나나껍질은 음식물쓰레기가 맞습니다. 그러나 바나나꼭지는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하고 바나나껍질은 음식물쓰레기로 버리면 됩니다. 

바나나 멸종위기

현재 우리가 먹고 있는 바나나는 "캐번디시"라는 단 한 품종의 바나나입니다. 바나나는 씨를 뿌려서 재배하는 게 아니라 우수한 품질을 가진 바나나 풀의 뿌리나 줄기를 접붙여서 번식시켰기 때문에 유전자가 극도로 단순해졌다고 합니다.

즉 바나나 풀이 수만 개가 있다 해도 각기 다른 바나나가 아니라 모두 단순한 복제품이라는 뜻인데요. 유전자가 단순한 복제품이라는 말은 여러 종류의 바나나가 있다 하더라도 유전자가 단순하기 때문에 어떤 병충해에 피해를 입게 되면 그 모든 종류의 바나나가 치명적인 상태를 맞이하 수 있다는 뜻이고 이는 바나나의 멸종을 가져올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시중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바나나가 바로 캐번디시이고 이 종이 전세계에 유통되는 95%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캐번디시 이전에는 그로미셜이라는 한 종류가 바나나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바나나 암이라고 불리는 파나마 병이 창궐해 1960년대에 멸종됐던 사건이 있습니다. 농장들은 다행히 파나마 병에 잘 견디는 캐번디시라는 품종을 개발해 고비를 넘길 수 있었고 지금까지 우리가 쉽게 먹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문제는 캐번디시에 치명적인 곰팡이 병(TR4)이 빠르게 확산되기 시작했고 아직까지는 치료할 수 있는 약이 없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바나나의 멸종을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행히 과학자들이 치명적인 곰팡이병으로 멸종 위기에 내몰린 바나나를 사수하기 위해 ‘바나나의 조상’ 찾기에 나섰는데요. 인간의 눈에 아직 띄지 않은 야생 바나나 품종을 찾아 현재 먹기 위해 재배하는 바나나와 교배시켜 병충해에 강한 품종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약 20년간 전 세계를 돌며 지금껏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바나나 품종들을 찾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야생에서 살아남은 바나나의 조상을 찾아 현재 식용으로 활용되는 바나나와 교배한 다음 전염병과 바이러스에도 잘 견디는 유전자를 가진 바나나 개발하는 것이 목표로 삼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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