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가 당뇨병 발생 위험을 낮추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며, 기분을 좋게 하는 등 7가지 건강상 효능을 갖고 있다는 걸 아셨나요? 밑에서 소개해드릴 커피의 효능을 잘 읽어보시고 적당량의 커피를 섭취하여 건강상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단, 앞으로 소개해드릴 커피는 설탕, 우유가 들어가지 않은 "블랙커피" 기준입니다.
커피 효능 7가지
커피 효능 첫 번째는 운동 능력을 높여주는 것입니다.
2019년 스포츠 의학 저널엔 운동하기 전에 커피를 마시면 혈액 순환, 지구력, 근력이 좋아지고 통증이 감소한다는 논문이 게재됐는데요. 특히 운동하기 30분 전에 커피를 마시면 지방 연소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니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참고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커피의 두 번째 효능은 뇌 건강에 이롭다는 점입니다.
커피를 즐겨 마시는 것이 치매 위험을 낮추는지는 아직 찬반양론이 있습니다만 일부 연구에선 정기적인 카페인 섭취가 뇌를 보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알츠하이머병 저널엔 65~84세 노인 대상 연구에서 매일 커피를 한두 잔 마신 노인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거나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가벼운 인지 장애의 비율이 낮았다는 논문이 실렸습니다.
커피 효능 세 번째는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낮춘다는 것입니다.
특히 당화혈색소 5.7%~6.5 사이, 공복혈당 126 정도 되는 당뇨 전(前) 단계에 있는 사람에게 이롭다고 하는데요. 영양학 리뷰 잡지엔 커피를 하루에 한 잔 마실 때마다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6% 감소한다는 논문이 실렸습니다.
이는 커피에 든 각종 항산화ㆍ항염증 성분 등과 인슐린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는 성분 등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커피 효능 중 당뇨병에 대한 효과는 카페인이 든 일반 커피는 물론 디카페인 커피를 즐기는 사람에서도 당뇨병 위험 감소 효과는 나타났다고 하니 하루에 적정량 마시는 게 좋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겠네요.
커피 효능의 네 번째는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입니다.
미국 하버드대학 의학의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면 우울증 위험이 거의 1/3로 감소한다고 하는데요. 이런 커피의 우울증 경감 효과는 커피에 든 일부 항우울 성분이 신체의 염증 수준을 낮춰 우울증을 완화한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커피 효능의 다섯 번째는 심장 건강을 돕는다는 것입니다.
최근 카페인 함유 커피를 하루 한 잔 이상 마시면 심부전 위험을 60%나 줄일 수 있다는 논문이 실렸는데요. 아쉽게도 디카페인 커피를 즐긴 사람에겐 같은 혜택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최근 유럽심장학회 연례 회의에선 하루 최대 3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에게서 뇌졸중,ㆍ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이 낮아졌다며 심장병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에게도 이롭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커피는 관상동맥이 굳어지는 석회화를 막아 심장병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이 역시 항산화 물질의 하나인 폴리페놀 성분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커피 효능의 여섯 번째는 연구 결과,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은 커피를 꾸준히 마신 사람들에 비해 만성 간 질환 위험률이 21% 낮았고 지방간 질환의 위험률도 20% 적었다고 합니다. 만성 간 질환으로 인한 조기 사망 위험 역시 유의미하게 적었습니다.
커피 효능의 일곱 번째는 배변 활동에 도움. 변비 예방에 좋다는 점입니다.
변비의 기미가 보인다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 진한 블랙커피를 마시면 배변활동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화학학회에 따르면, 커피 속 폴리페놀 화합물의 일종인 클로로겐산의 작용으로 장의 연동운동이 활발해져 배변활동이 원활해질 수 있다고 하네요.
원두커피 찌꺼기 활용법
1. 주방 세제 대신 사용하기
간장, 카레, 식초 등 냄새가 강한 재료를 사용하고 난 후 냄비나 식기류에 냄새가 베이게 되는데요, 이때 원두 찌꺼기와 물을 넣고 끓여준 뒤 식혀서 씻어 말려주면 냄새 제거하는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2. 작은 텃밭, 정원 등 흙이 있는 곳의 해충 방지하기
커피가루는 곤충이 싫어하는 냄새로 해충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흙에 커피가루를 소량 뿌리거나 넣고 섞어주면 되는데요. 고양이도 원두커피 냄새를 싫어해서 주택에 사시는 분들은 담장 근처에 뿌려두면 고양이가 덜 온다고 합니다.
캠핑 때 텐트주위에 한번 뿌려봐야겠네요.
3. 텃밭 비료 만들기
물 내린 원두를 꼼꼼히 말려준 뒤 부엽토 등과 섞어서 2주에서 2달 정도 발효시켜주고 나면 원두 찌꺼기의 인과 질소 성분이 텃밭의 작물들을 튼튼하게 유지시켜 준다고 하네요.
4. 집안 냄새 잡는 탈취제
원두 찌꺼기를 바짝 말려서 냉장고, 신발장, 옷장 등에 넣어두면 숯과 같은 탈취 효과가 있어서 잡냄새 잡는데 효과적입니다.
5. 잡초 예방하기
커피 속의 카페인이나 폴리페놀에는 발아억제 효과가 있다고 해요. 그 성질을 이용해서 텃밭 주위에 잡초가 많이 발생하는 곳에 말리지 않은 축축한 원두 찌꺼기를 뿌려두면 잡초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잡초가 나기 전이라면 뿌려두고, 잡초가 났다면 잡초를 뽑아내고 그 위에 원두 찌꺼기를 뿌려주세요.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커피는 우리 건강상에도 도움이 되면서 자연환경적으로도 활용법이 많아서 정말 좋은 식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여러분들도 하루 1~3잔의 커피로 건강에 도움을 받으면서 집안이나 텃밭에 놓고 원두 찌꺼기 활용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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