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손톱 한번 보세요. 저는 아주 오랜 기간 동안 10개의 손톱 모두에 세로줄을 몇 개씩 갖고 살아왔는 요, 좀 심하게 꾸며서 이야기해 본다면 엄지손가락은 드르르륵 소리가 날 정도로 세로줄이 생기면서 약간의 각이 져 있는 상태입니다.
요즘은 그나마 매끈했던 손톱들에도 세로줄이 생기기 시작했는데요, 손톱에 세로줄이 생기는 이유와 손톱으로 보는 건강상태를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손톱에 세로줄이 생기는 이유
손톱에 생기는 세로줄은 세 가지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데요, 첫번째는 저처럼 아주 곧게 뻗어 난 손톱 색깔 그대로의 세로줄 형태입니다. 수십 년 동안 이 세로줄을 가지고 아무런 문제 없이 살아온 것으로 보아서는 만성피로나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다이어트를 한답시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 안 한 영양불균형, 혹은 수분과 단백질의 부족을 원인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손톱에 세로줄이 생기는 이유와 형태의 두번째로는 세로줄이지만 울퉁불퉁하다면 건선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실제 건선 환자의 25~50프로 정도가 손가락에 울퉁불퉁한 세로줄이 생기는 것을 경험한 것으로 보면 건선으로 인해 손톱 뿌리가 건조해지며 일정한 모양을 유지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손톱에 세로줄이 생기는 이유와 형태의 세번째로는 검은색 세로줄이 있습니다. 손톱의 멜라닌 세포가 활성화되어 손톱의 성장에 따라 검은 세로줄을 같이 형성하는 건데요, 대부분은 큰 문제는 되지 않지만 간혹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발견했다면 의사의 진단이 필요하겠습니다.
그 밖에 추가로 손톱으로 보는 건강상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손톱으로 보는 건강상태
여기서 소개해드리는 손톱으로 보는 건강상태는 참고로만 활용하시고 정확한 건 의사의 진단과 처방이 필요합니다.
1. 손톱이 자꾸 얇아진다면?
반대로 손톱이 얇아진다면 영양결핍이 아닌지 고민해보세요.
특히 손톱이 얇다 못해 부스러진다면, 손톱이 건조해서 발생하는 증상일 수도 있으니 매니큐어, 아세톤 등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비누도 손톱을 건조하게 만드므로 비누로 손을 씻고 난 후에는 핸드크림 등 보습제를 꼼꼼히 발라 손톱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편이 좋습니다.
2. 손톱이 잘 부서진다면
손톱이 잘 갈라지고 부서진다면 갑상선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는 질환인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의심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밖에 심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도 손톱이 잘 부서지는데요. 이는 단백질의 한 종류인 ‘케라틴’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손톱에 세로줄이 오래 있는 반면 영양소를 골고루 먹지 않는 기간이 오래되면 손톱이 잘 부러지는데 단백질 보충을 해주면 손톱이 단단해지는 것을 눈으로 보는 게 가능했습니다. 손톱으로 보는 건강상태에서 손톱 부러짐은 단백질 보충으로 치료가 가능한 비교적 가벼운 증상 같습니다.
3. 손톱에 흰 반점이나 가로줄이 생겼다면
체내 아연이 부족하면 손톱에 있는 신생 세포들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해 흰 반점이나 가로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연은 땀으로 배출되는 특성이 있으므로,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은 더욱 주의하여 수분보충과 영양소 보충에 신경써야겠습니다.
4. 손톱 색깔이 까매졌다면?
어디에 부딪혀 멍이 든 것도 아닌데 손톱 색깔이 까매지면 손톱으로 보는 건강상태 중 몸이 보내는 가장 위험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까매진 손톱을 발견했다면 빠른 시간 내에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5. 푸르스름한 손톱
손톱이 푸르스름하게 변한 것은 신체에 산소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는 폐가 감염되는 폐렴 등의 질환 때문일 수 있는데 폐 질환의 경우 중증으로 발전하면 치료하기 어려우므로 적절한 시기에 검사받는 것이 중요하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푸르스름한 손톱은 당뇨병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6. 손톱 주위가 부어오르는 경우
손톱 주변 살이 부어오르거나 빨갛게 변했다면 손톱이 이동하며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손톱이 들뜨면서 움직이는 이유는 루푸스와 같은 자가면역 질환 때문인데요. 루푸스는 외부로부터 인체를 방어하는 자가면역이 이상을 일으켜 오히려 자기 자신을 공격하는 질환으로 피부, 신경, 신장, 폐 등 신체 곳곳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얼마 전 고 최진실의 딸이 루푸스를 발견할 때 손이 부어서 의심해 봤다고 하죠.
7. 노란색, 녹색으로 변경
손톱으로 보는 건강상태 중 손톱이 노란색이나 녹색 계열로 변하는 것은 당뇨병의 초기 증상 중 하나입니다.
당뇨병 환자는 면역 체계가 약하기 때문에 세균 번식이 활발해 손톱의 색 자체가 변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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