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에 당이 빠져나온다고 해서 붙여진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 질환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요즈음 서구화된 식생활로 변화됨에 따라 고열량, 고지방, 고단백의 식사를 하고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당뇨병의 유발율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젊은 층에서의 당뇨환자 발생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당뇨병의 초기증상과 당뇨병이라 진단하는 수치 기준 및 당화혈색소 수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당뇨병 수치 기준
당뇨병은 1차적으로 혈액검사로 진단합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 8시간 이상 금식 후에 측정한 혈당 126mg/dL 이상이거나, 경구 당부하 검사 2시간 후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를 당뇨병이라 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거나 소변이 많아지고 체중이 감소하는 동시에 식사와 무관하게 측정한 혈당이 200mg/dL이상일 때도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당뇨병의 당화혈색소 수치 기준
당화혈색소는 지난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가장 정확하게 반영하는 검사입니다. 간혹 내당능장애에 해당하는 당뇨전단계에 있는 환자에서 당화혈색소가 높게 측정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식후 1시간 혈당이 높다는 것은 췌장 기능 감소를 의미하기 때문에 향후 당뇨병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발병률이 2.84배 높다고 합니다.
당화혈색소는 3개월에 해당하는 기간동안의 평균 혈당 수치이기 때문에 당화혈색소 수치 5.5 미만을 정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당뇨병의 초기증상
내당능장애 정도에 해당하는 약한 고혈당 단계에서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증상을 느끼지 못하거나 수치가 높지 않기 때문에 당뇨병이라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세심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을 살펴본다면 1. 갈증이 나서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2. 소변량이 늘어 화장실을 자주가게 됩니다. 3. 심하면 체중이 빠지게 되고 피로감이 오래가며 4. 전신에 간지러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못느끼고 넘어가는 환자분들이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으로 혈당 수치의 변화를 몸으로 느끼고 경각심을 가지고 혈당 관리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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