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피겨선수가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유럽을 제외한 4개 대륙 선수들이 출전하는 메이저 대회인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은퇴한 김연아 선수 이후 14년만에 금메달을 따며 우승했다
이해인 선수 프로필
출생 : 2005년 4월 16일 학력 : 세화여자고등학교 재학 중 신체 : 165cm 소속 : 올댓스포츠 수상 : 2019년 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여자 싱글 금메달 2019년 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여자 싱글 금메달 2022년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은메달 2023년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금메달 |
2023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우승
이해인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린 4대륙대회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96점, 예술점수(PCS) 66.75점을 합해 141.71점을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전날(10일) 치러진 쇼트프로그램에서 6위(69.13점)를 기록했던 이해인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맞춰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이해인은 프리경기 첫 점프인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작으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까지 완벽하게 뛰었다. 이후 점프와 연기 모두 큰 실수 없이 소화했다. 마지막 점프 과제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한 이해인은 활짝 웃었다.
수행과제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완벽한 경기를 펼쳐 총점 210.84점 받은 이해인이 단숨에 6위에서 1위로 뛰어오르며 압박하자 이후 상위권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했고, 쇼트 1위였던 김예림마저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1위(72.84점)에 올랐던 김예림(20·단국대)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36.45점을 획득, 총점 209.29점으로 은메달을 따내면서 지난 시즌 동메달에 이어 2회 연속 수상이다. 쇼트프로그램 3위’에 올랐던 김채연(17·수리고)은 프리스케이팅에서 5위에 그쳐 최종 합계 202.39점을 기록하며 치바 모에(일본, 204.98점)에 밀려 4위를 마크했다. 그럼에도 한국의 세 명의 선수가 ‘톱10’에 포진하며 메달권에 진입한 선수가 두 명이나 있다는 점은 김연아 선수 은퇴 이후 거머쥔 뚜렷한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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