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을 섭취하면 식도는 연동운동을 통해 음식물을 아래로 내려보냅니다. 식도에 처음과 끝 두 곳에는 근육이 있어 음식물은 통과시키고 역류는 예방합니다. 그런데 과식이나 노화 같은 다양한 이유로 하부조임근육이 느슨해지면 위에 있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는데 현상이 잦아지면서 식도벽이 손상되고 염증을 일으키는데 이 질환을 위식도역류질환 중 역류성식도염이라고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
전형적인 가슴앓이를 호소하는 식도염과 달리 비전형적인 증상으로 다음과 같은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만성 또는 간헐적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1. 목의 이물감과 습관성 헛기침
목에 이물감을 느껴 이물질 같은 것을 제거하려는 헛기침을 자주 합니다
2. 밤 중에 잠에서 깨어나게 하는 흉부 혹은 상복부의 답답함을 느낍니다
3. 쉰 목소리: 잦은 기침으로 인해 목에 자극이 유발되므로 목소리가 쉽게 잠길 수 있습니다.
4. 연하곤란 : 목의 이물감 때문에 답답함과 음식을 삼킬 때 불편한 느낌이 지속됩니다
5. 구취 : 위 내용물의 역류로 인해 냄새가 입안으로 퍼져 구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6. 가슴 쓰림 : 식사할 때, 굽히거나 누울 때 악화되면서 가슴뼈 뒤쪽에서 날카롭거나 목에 타들어가는 것 같이 느껴지는 흉부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작열감은 관상동맥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므로 위 증상만으로 쉽게 판단하지 말고 의사의 진찰을 먼저 받아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자연치료방법(생활습관개선)
만약 유일한 증상이 경미한 식도 작열감이고 신체 검진의 결과가 모두 정상이라면, 약을 처방하기 받기 전에 생활 습관을 바꿔보거나, 약국에서 판매하는 약을 복용해 볼 것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자연치료방법으로는 잠잘 때 어깨 위를 15~20cm 정도 높여줘서 위산이 역류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역류성 식도염 환자는 목의 이물감 때문에 잔기침과 트림을 자주 하게 되니 위 속 내용물의 억류를 막기 위해서 소량씩 자주 먹도록 합니다.
위산이 역류될 수 있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 환자는 식사 후 바로 눕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되도록이면 위 속 내용물을 소화를 시키기 위해서 잠들기 3~4시간 동안에는 먹지 않도록 합니다.
복압을 증가시켜 식도 괄약근이 열릴 수 있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자연치료로 증상 개선을 하고 싶다면 비만하거나 과체중일 때 체중을 감량해야 합니다
식도가 계속 타액으로 헹궈질 정도의 타액이 분비되게 하기 위해서는 사탕이나 껌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이때 타액 준비를 위해 신맛을 내는 과일은 오히려 역류를 유발하고 역류 시 산성의 자극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항역류 수술
약물치료나 자연치료방법으로 개선되지 못하는 심한 역류성 식도염의 경우에는 항역류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 복강경으로 수술이 진행되는데 위주름 성형술이라고도 불립니다.
역류하는 산의 성분을 없애는 약물치료가 있지만 증상을 임시로 없애주거나 약하게 조절할 뿐 궁극적으로 역류를 아예 없애주지는 못합니다. 이러한 문제점으로 인해 식도와 위 사이에 있는 근육인 하부 식도 조임근육의 힘을 강하게 만들어서 위산이 역류하지 않게 만드는 방법이 바로 항역류 수술입니다.
실제로 항역류수술 후 83.7%에서 수술 직후 가슴 쓰림 증상이 개선, 3개월 후에는 87.9% 개선되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어떤 질병이든 1차적으로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좋아진다면 그나마 좋은 소식이 될지도 모릅니다. 역류성 식도염 역시 주로 생활습관 개선을 통하면 좋아질 수 있는 질병으로 앞으로는 신경 써서 좋은 습관으로 고쳐나간다면 증상 또한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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